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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공부법

고등교육과정

by 경밤 2022. 3.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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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제

무수히 많은 사례를 주고 그것에 관해 묻는 과는 역사, 법 등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 과목은 문제들의 요구 사항의 종류가 한 역사적 사실을 두고 그것에 대해 해석하여 답란과의 연관을 짓거나 그것의 원인과 결과, 또 그것의 특징을 논한다. 사례는 한정되어있을 뿐더러 서로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역사 자체가 사례 위에 닫혀있는 과목이기에 문제를 낼 수 있는 경우 또한 매우 한정되어져 있다.

범위 내에서 주어지는 모든 것들을 최소한으로는 외워야 한다-모든 사건들의 명단을 뽑아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은 안외우고 유추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하나를 깊게 알 필요성은 다른 것을 외우게-중력장 처럼, 큰 것이 다른 것들을 눌러 다른 사례들을 외우게-하지만, 딱히 필요하지는 않는다.

사례의 특성

역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한 개 사례에 대해 (1) 발생 시기, (2) 파급효과 (3) 원인 (4) 인물을 알면 그만이다. 역사의 중심에는 실제 사례들이 서 있고, 시험은 사례를 출제하므로, 사례들 간의 관계를 파악해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1), (2), (3) 은 충족되며 (4)는 당연히 사건의 주체나 굉장히 밀접한 인물을 논하므로 하나의 사례를 보듯이 해야한다. 결국에, 역사 과목 및 문제들은 모든 사건들의 그물망 위에 존재한다. 이러한 점에서 시험을 응시하는자는 그 범위 내의 것들을 총체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암기법

역사는 사건의 모음이다. 사건은 사건을 잇는다. 이러한 절대불변의 진리를 이용하여 사건을 암기해야 한다. 따라서 범위 내 까지, 암기는 암기를 낳아, 암기가 수월해질 것 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건의 총체를 꾀고 있다고 한들, 세부적이고 독립적인 것-여담과 같은 것들-을 외우지는 못한다. 그런 순간은 그것만을 모아서 보는 것이 최선이다.

암기는 시간순으로 외운다. 사건의 총체는 시간순으로 흐르고, 역사 책 속에 살아있는 사람들도 그 시간에 존재한다. 그 시대의 순리를 받아들여야 다음 사건의 발화점을 알 수 있고 가장 부드럽고 편한 ‘흐름’의 기준이다. 흐름의 기준은 사건의 순서를 재배열한다. 이때, 역사책은 사건의 순서가 시간순이 아닐때가 있다. 물론 그것이 시간순이어야만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또 시간순으로 외워야만 하는 경우가 아닐지라도 주제에 따라 묶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자신이 머릿속이나 다른 저장공간에서 본인만의-시간- 흐름의 기준으로 정배열 한다. 다 제쳐두고,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애매모호한 답은 발생 시기로 -다만 그것이 문제 풀이의 정석적 방법이 아니어도- 유추 할 수 있다.

문제 유형

문제의 기본적인 틀은 최상단 [보기] 최하단 [항목] 이다. 이 룰은 사건의 특성이 문제를 구성하므로 절대 깨지지 않는다. 무조건 [보기]가 주어지는데, [보기]는 [무작위 사건], 또는 [빈칸], [정보] 중 하나다. 이러한 것들은 관련된 것을 묻는다. 이제부터 암기해 두었던 사건의 특성을 꺼내 사고해야한다.

[무작위 사건]의 경우, 다양한 사건들의 공통점을 먼저 찾아야 한다. ‘공통점’ 이라는게 무엇이냐면, [무작위 사건]을 보기로 줄때는 항상 그 사건들의 특성 4가지 중 하나가 모두 같다. 하지만 예외도 있을 법 하다. 아예 필요 없는 사건을 함께 놓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뿐더러 꼭 무언가를 찾아야만 한다면 ‘시대’가 바뀐 것 뿐일 것 이다.

공통점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이다. 이렇게 찾은 공통점은 뇌에 표제로 자리잡을 것 이다. 이제부터 사건을 순서대로 보면서 특성에 맞추어 사고하면 된다.

[빈칸]의 경우, [정보]의 일부분을 잘라낸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빈칸] 문제는 [보기]가 2개-사료와 빈칸의 조사/수식어 - 주어졌다고 봐도 된다. 빈칸과 정보-보통 사료가 주어진다-의 상호작용으로 빈칸의 4가지 특성을 알려주기도 한다.

시간 순서대로 채워넣는 빈칸의 경우, 애석하게도 완성된 모습이 매끄러운 사건들의 흐름이 아닌 경우가 존재한다. 이 점이 무조건 존재함을 인지하고, 자신의 답이 그 사이에 껴도 아무 문제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즉, 빈칸이 엄청난 공백 사이에 존재할 수 있다.

[정보]는 사료를 뜻할 수 있다. 또는 사료를 위한 또 다른 사료의 해설집, 또는 사료와 관련된 보고서 등이 존재할 수 있다. [정보]가 붙었을때는 (문제의 길이가 길어서)[문항]을 잘 봐야한다. 그러나 이때는 문항들의 사료적 특성을 따지면 안된다. 모두 사료와 관련된 것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보]와 [문항]을 짝지어서 [정보]의 감정적인 어휘가 충분히 [문항]을 자극-동조되거나 반대되는 형태의 자극된 어조, 결과-하는 것을 검토 답을 만들어 나간다.

다만 위 [보기] 예시에 따라 답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실제 [문항]에 없거나 오답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사례 특성을 일치시키는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우리나라의 경공업 육성과 중화학 공업 육성은 모두 박정희 정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하에 있던 것들 이다. 따라서 이 두개의 사건의 원인과 시기가 일치하다고 할 수 있거니와 인물도 일치한다. 그러나, 실제로 역사책에서는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더욱 세분화하여 ‘기간’을 나눔으로써 두개의 사건간에 특성 차이가 생겨버린다. 따라서 두개를 구분지을 수 있는 실마리가 제공된다. 이 사실은 사건들을 총체적으로 꾀뚫어야 한다는 말을 입증한다. 

[문항]에서 알 수 없는 정보가 주어지는 경우. 모든 흐름을 인지하고 내부 사정을 잘 아는데도 불구하고 시험에 모르는 결과를 [항목]에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유별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제대로 시험 범위를 탐독했다면 대강의 위치를 알 수 있겠으나, 아예 아닌 경우 아예 무시해버리는 경우를 생각해본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라면 그 부분만 삭제를 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해답이다. 왜냐하면, 이쯤 가면 [항목]들의 답은 정해져 있거나, 그 항목에 대해 또 다른 정보가 다른 문항과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민해져야 할 [정보]의 모습

[보기]의 [정보]는 사료, 기사, 사진, 보고서, 대화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것들은 다양하게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데, 손에 꼽자면 대화의 주체의 복장, 존재해선 안될 것이 존재, 위치 등이 있다. “이미 여론을 통폐합하였는데”라고 이전 정보를 해석하였는데 사료를 당시 신문 기사의 형태로 자료를 제공하면, 원래 알고 있던 “여론이 통폐합 되었다” 라는 전제가 틀리게 되어버린다. 또, 오브제가 있는 사진들은 매우 많이 쓰이며, 그 위치가 어딘지 사진에서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유추된 것들은 사료의 구체적인 정보가 되어서 우리들로 하여 다시금 [보기] 사건의 특성을 구체화시키거나 [문항]을 배제시킨다. 

가장 매력적인 필기

암기도라고 칭한 것에는 그만한 의미가 있어서 그렇다. 사례의 시대적 특성이 일치하는 모든 사례는 서로 상호작용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것을 표현하는 행위 자체는 곧, 사례들을 머릿속에 저장하여 언제든지 연관된 모든 것들을 토해낼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플로우 차트와 마인드 맵을 적절히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암기도를 구축하여 사례들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방법이다.

플로우 차트는 어떤 기준-시간, 완성도-에서 흐르는 차트로써, 그 흐름의 기준이 있다. 앞서 언급한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플로우 차트대로 흘러감에 따라 일련의 목록이 완성된다. 여기서 암기를 위해 우선적으로 집중해야할 것은 목록 사이의 시간적 거리가 아니라, 이 목록에 관한 하나의 마인드 맵에 속한 다른 사건간의 연관이다.

이름이 비슷하여 암기가 안된다는 것은 이름을 제 한 관련 기억들 마저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근대 한국사에서의 단체들이다. 이 단체들은 서로 연관이 있는가 싶다가도 없는 경우가 있을 뿐더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명명 규칙을 따라가는 듯 하지만 아예 다른 것인 경우가 있다. 최선책으로 다른 중단원과 조금의 병합을 거쳐 원하는 정렬 기준에 탄력있게 대응되는 새 암기도를 만드는 것 이다.

  가령 “조선 혁명군의 행방을 외운다”는 암기도는 그 배경이 최우선적으로 ‘시간’이겠고, ‘행방’이므로 그에 맞춘 ‘사건’이 존재할 것 이다. 또, 분파, 분파를 만든 배경은 마인드 맵 처럼 줄기를 칠 것 이다. 

왼쪽의 사진은 암기도의 원형 정도로 볼 수 있다.

암기도의 단점으로 그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얻기 힘들다. 암기도 특성상 여러 사건이 겹치다 보니 기술할 정보가 너무 많다. 따라서 암기도와 간단한 주석서를 덧붙여 자신만의 교과서를 만드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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